국민 안전 확보, 발 빨랐던 ‘특전’

입력 2019. 03. 25   16:36
업데이트 2019. 03.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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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귀성부대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훈련
싱크홀 추락 시민 빠르게 구출 
 
지난 19·22일 이틀간 진행된 ‘합동 재난대응 훈련’에서 육군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이 싱크홀에 추락한 차량의 지붕을 절단하고 가상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경환 상병
지난 19·22일 이틀간 진행된 ‘합동 재난대응 훈련’에서 육군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이 싱크홀에 추락한 차량의 지붕을 절단하고 가상의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경환 상병

육군특전사 귀성부대는 지난 19일과 22일 소방·경찰·보건소 등 재난 분야 유관 기관과 연계한 ‘합동 재난대응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부대 소속 ‘전문 재난구조부대’와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인천 서창·남동소방서, 논현경찰서, 남동보건소, 대한적십자 인천지사 등 7개 유관 기관이 참가해 국가적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화재, 싱크홀 발생에 따라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다. 전문 재난구조부대는 소방서 굴절 차량, 복식 사다리, 로프총, 콘크리트 절단기 등 각종 장비를 능숙하게 활용해가며 건물 내부와 붕괴 건물 잔해 속에 고립된 시민들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이어서 전문 재난구조부대는 119 특수구조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특수구조장비’를 이용해 싱크홀에 떨어진 시민과 추락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 임무를 완수했다.

훈련에 참가한 신기천(소령) 지역대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문 재난구조부대는 유관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현장 중심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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