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야전군

입력 2018. 12. 13   15:00
업데이트 2019. 01. 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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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1야전군은 6·25전쟁 정전 직후인 1953년 12월 15일 창설됐다. 


부대마크는 가로 세로 7cm의 크기이다.


8각형 : 팔도강산 수호,

외곽녹색 : 대한민국의 평야를 표현

내부 홍·청색 :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전통적인 상징인 태극을 표현

내부 백색 : 험준한 산악지대를 대표하는 일꾼을 상징 

1 : 제1군을 표현


육군 제1야전군은 1953년 12월 15일 국방부 일반명령 제482호에 따라 강원도 인제에서 창설되었다. 1야전군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2019년 1월 1일 지상작전사령부의 출범함에 따라 2018년 12월 31일부로 임무를 종결하고 약 65년의 역사를 마감했다.


다음은 1야전군 창설을 주제로 한 국방일보 기사의 일부이다. 

원문은 기획 ‘안보 100대 사건’ <17>육군 1·2군 사령부 창설 

2006년 5월 4일자 


6·25전쟁의 휴전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유엔군의 철수에 따른 한반도 대치 전력의 불균형과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국방의 공백에 대비해 국군의 증강을 적극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 일환으로 당시 10개 사단이었던 육군을 20개 사단으로 증편하는 안을 수립해 미국에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은 한국군의 증강을 위해 육군의 규모는 그대로 두고 해·공군력의 강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나 1952년 7월 17일 미 육군참모총장 콜린스 대장의 방한을 계기로 육군의 증강 계획이 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결국 미국 합참은 최종 심의를 통해 한국 육군의 우선 증편 계획을 확정하고 10월 30일 백악관의 재가를 받았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한국 정부의 20개 사단 증편 안을 수용하고 육군과 해병대, 그리고 카투사를 포함한 지상군의 실링도 25만 명에서 46만3000명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육군 10개 사단 외에 추가로 10개 사단이 증편되기 시작, 11월 8일 강원도 양구에서 편성된 12·15사단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53년 11월 18일까지 20사단에서 29사단까지 10개 사단이 차례로 창설됐다. 나중의 일이지만 이때 창설된 29사단은 1959년 1월1일 해체됐고 병력은 20사단으로 흡수됐다.


육군의 대폭적인 증강은 조직과 부대 운영 면에서 새로운 지휘체계가 요구됐고, 이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지휘 관리를 위해 군사령부가 창설됐다.


먼저 1953년 12월 15일, 중동부 전선인 강원도 인제군 관대리에서 1야전군사령부가 창설됐고 1954년 2월 초대 사령관에 육군총참모장을 역임한 백선엽 대장이 취임했다.


당시는 건군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30대 초반의 젊은 장군들이 총참모장에 보임됐고, 임기가 끝난 후에도 예편하지 않고 다시 예하 부대 지휘관에 임명되는 사례가 있었다.


1야전군사령부는 1954년 3월 21일 국군 1·2·3군단의 작전 지휘권을 인수했으며 동년 5월 1일 육군본부로부터 보급·정비·의무·수송 등 후방 지원과 행정 책임 일체를 부여받음으로써 야전군으로서의 기능과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제반조건을 갖추게 됐다.


그 후 같은 해 7월 15일에는 사령부를 창설지인 인제군 관대리에서 제반 시설과 여건을 완비한 현 주둔지인 원주로 이동했다.


그리고 12월 2일에는 이미 창설된 5군단을 편입함으로써 육군 예비인 6군단과 8·20·26·28사단을 제외한 16개 사단을 예하에 두고 155마일 전선 중 84마일의 전선 방어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야전군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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