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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헤드 미2사단

신인호 기사입력 2019. 10. 23   14:31 최종수정 2019. 10. 23   14:35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미2사단)이 1917년 10월 26일 프랑스 버몬트에서 창설되었다. 


사단은 미 육군 중 처음으로 외국에서 창설된 사단, 그리고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해병대 장군이 지휘했다는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사단은 지금까지 38명의 명예훈장 수훈자를 배출했고 20개 이상의 전쟁에 참가한 이력을 갖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육군 주력부대이다.

사단은 제1차 대전 중 독일군의 파리 진격을 막는 공을 세웠다. 그리고 1940년 미 육군에서는 처음으로 예하에 3개의 부대를 편성하고, 공중기동과 대전차 전략 개념을 도입했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가했으며 독일을 지나 체코슬로바키아까지 진격해 연합군의 승전에 큰 몫을 했다.

미2사단과 한국의 인연은 6·25전쟁을 통해 맺어졌다.


전쟁 발발 이후 7월 미국 파병부대 중 처음으로 한국에 도착했으며, 유엔군 중 처음으로 평양에 입성했다. 이후 1953년 4월 중공군에 밀려 후방으로 이동했고, 이듬해 8월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미2사단은 동북아와 한반도 긴장고조 상황에 따라 1965년 7월 1일 한국에 재배치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단의 유명한 부대 마크 ‘인디언 헤드’는 1918년 3월 사단이 프랑스 툴롱 지역에 주둔하고 있을 때 만들어졌다. 기차보급수송부대 지휘관 헤링쇼 대령(Colonel Herringshaw)은 연합군의 여러 차량 가운데 사단의 차량이 뚜렷이 구별되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단순하고 쉽게 구별될 수 있는, 그러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로 하고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루이스 런디 상사가 '인디언 헤드'를, 존케니 상사가 '흰별'을 제안해 각각 1등상과 2등상을 받았다. 3등상은 누군가가 수상했겠지만 기록으로는 남아 있지 않다. 


그런데 헤링쇼 대령은 두 디자인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한참을 보다가 두 디자인을 합치고는 비로소 만족스러워했다. 그의 지시에 따라 ‘인디언 헤드 + 화이트 스타’ 디자인 곧 차량의 보닛 등에 칠해졌다. 두 달 뒤 사단장 오마르 번디(Omar Bundy) 소장도이를 보고 자신의 지휘차량에 이 디자인을 그려넣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해 11월, 프랑스 내 미 육군 사단은 사단의 패치(Divisional patch)를 정하라는 공문이 하달되었을 때, 해병대 장군으로서 2사단을 지휘한 존 레조네(John A. LeJeune) 장군은 바로 이 스타 앤 인디언헤드(the Star and Indian Head)를 사단 휘장으로 선정,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인호 기자 < < idmz@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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