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동해상 무인기 발견 즉시 격추…발칸 위력 보여줬다

입력 2024. 10. 30   17:10
업데이트 2024. 10. 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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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20㎜ 2000발 사격
훈련용 무인표적기 활용 ‘실전처럼’

 

해병대1사단 방공대 장병이 30일 경북 포항시 칠포대공사격장에서 발칸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방공대 장병이 30일 경북 포항시 칠포대공사격장에서 발칸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이 30일 경북 포항시 칠포대공사격장에서 20㎜ 발칸 2000발을 사격하며 대공방어태세를 굳건히 했다. 특히 훈련용 무인표적기(FB)를 활용해 실전성을 높였다.

훈련에는 사단 방공대 장병 20여 명과 발칸 2문이 참가했다. 이번 사격은 장병들의 대공표적 추적,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약 1㎞ 떨어진 해상에 표적지를 매단 무인기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발칸 운용 장병들은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신호에 맞춰 사격했다. 장병들은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사격을 하며 대공 표적 격추 과정을 숙달했다.

부대는 사격 전 2주간 훈련 준비에 매진했다. 대공 추적기로 발칸사격 절차를 익히고 장비 이동을 위한 수송병 견인 능력을 평가했다.

부대는 앞으로 신궁사격 훈련 등을 진행하며 공용화기 사격능력을 끌어올려 다양한 형태의 대공 위협에 대비할 계획이다.

손창희(소령) 방공대장은 “안보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대공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철저한 교육훈련을 통해 적 도발에 대한 빈틈없는 대공방어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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