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나의 국군, 모두의 영웅’ 슬로건 공모전 개최
정상혁 신한은행장
미국의 ‘Thank you for your service’ 버금갈 우리말 찾는 게 첫 번째
최종 목표는 ‘군인에 대한 존중 일상화’…실질적 금융 혜택 주도록 최선 다하는 것
헌신한 영웅에 대한 존경·감사의 표현
캠페인·홍보 통해 슬로건 보편화할 것
1조 원 규모 군(軍) 상생 패키지
부대 위문 방문·스포츠 관람 후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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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대신 음식값을 계산하거나, 커피·음료를 장병들에게 건넨 시민들의 미담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50만 국군 장병을 대표해 국민께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국방일보-신한은행 공동 주최 ‘나의 국군, 모두의 영웅 공모전’은 이처럼 국군 장병을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모전 개최를 위해 본지와 협력을 적극 추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만나 공모전의 취지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김상윤 기자
“장병들을 예우하는 사회,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방일보와 손잡고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목소리에 힘이 느껴졌다. 눈빛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과의 인터뷰는 강렬한 한마디와 함께 시작됐다.
국방일보는 창간 60주년을 맞아 신한은행과 공동으로 ‘나의 국군, 모두의 영웅’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한다. 미국의 ‘Thank you for your service’에 버금가는 우리말 슬로건을 찾는 것이 목표다. 정 은행장은 “미국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군인을 만나면 예우와 존중을 표현하는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라며 공모전 취지를 설명했다.
“군인에 대한 존중과 예우의 일상화. 꼭 미국에서만 가능할까요? 이제 우리 사회도 그럴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장병들도 마땅히 존경과 감사를 누려야 하죠. 창간 60주년을 맞은 국군의 신문, 국방일보와 함께 공모전을 추진한 이유입니다.”
정 은행장은 ‘34년 외길 신한맨’이다. 1988년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행(入行)해 여러 영업장을 돌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지점장·부장·그룹장·부행장 등을 거쳐 2023년 2월 은행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의 리더십을 설명할 때 ‘현장 중심’ ‘추진력’ 등의 키워드가 항상 등장하는 배경이다.
정 은행장은 “이번 공모전의 최종 목표는 대상 슬로건 선정 그 너머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 슬로건을 우리 일상 속에 자리 잡게 만드는 일이 핵심이라는 것.
“말보다 중요한 것은 실행이겠죠. 슬로건이 우리 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국민 캠페인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국방일보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신한은행은 국방·보훈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병역명문가, 직업 군인 등을 위한 1조 원 규모의 ‘군(軍) 상생 패키지’ 시행, 부대 위문 방문, 모범 장병 후원금 전달, 스포츠 관람 후원 등 다채롭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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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은행장은 “국방은 국가와 사회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장병들을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서는 배경을 밝혔다.
“국가 안보의 불안정은 투자자의 즉각적인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국방은 우리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며, 그 주역은 우리 국군 장병이죠. 장병들을 예우하고 지원하는 일은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를 지키는 첫걸음과 같습니다.”
정 은행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나라를 지키고 있는 장병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사명감을 반드시 기억하겠다”며 “장병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은행장은 신한은행 모든 임직원을 대표해 창간 60주년을 맞은 국방일보를 향한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방일보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안보 전문 일간지입니다. 앞으로도 국방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군 장병들의 목소리를 널리 전하는 든든한 국방 메신저가 돼 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 더욱 돈독한 관계로 발전해 가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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