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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잠수함사 유관순함,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맹수열

입력 2023. 02. 28   18:42
업데이트 2023. 03. 0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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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호 결의대회·초청 강연도


해군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 장병들이 지난달 28일 3·1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 장병들이 지난달 28일 3·1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해양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잠수함사령부 유관순함이 104번째 3·1절을 앞둔 지난달 28일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영해 수호를 위한 결전의지를 다졌다.

유관순함은 우리 해군의 여섯 번째 214급(1800톤) 잠수함이다. 광복 70주년과 해군 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95주기였던 2015년 진수됐다. 당시 해군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심을 계승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여성의 이름을 함명으로 명명했다.

유관순함 승조원들은 이날 함에서 태극기를 들고 3·1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또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어 독립투사들이 보여준 일전불사의 결전의지를 토대로 해양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건수 백석대학교 유관순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을 초청해 ‘유관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경청하며 유관순 열사의 삶과 독립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넣었다.

행사를 주관한 이림경(대령·진) 유관순함장은 “우리 승조원들은 유관순 열사가 보여준 진정한 용기와 애국·애민 정신을 내재화해 언제, 어디서든 적을 격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린 소녀였던 유관순 열사가 보여준 결연한 의지를 계승해 확고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영해를 빈틈없이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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