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역사현장서 해양수호·항재전장 의지 다져

맹수열

입력 2023. 02. 28   17:33
업데이트 2023. 03. 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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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1함대
장병 정신전력 강화 프로그램 마련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함대를 찾아 피격된 천안함을 확인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해군교육사령부 장병들이 2함대를 찾아 피격된 천안함을 확인하며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와 1함대가 결전태세 확립을 위해 장병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사는 지난달 28일 모범·대표장병 40여 명을 대상으로 서해수호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녹아 있는 2함대 안보공원 견학을 실시했다. 장병들은 국가·국민을 위해 서해 최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한 선배 전우들의 역사를 현장에서 느끼며 해양수호·항재전장의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먼저 서해수호관에서 해군이 밤낮없이 지키는 북방한계선(NLL)의 설정 배경과 의의, 제1·2연평해전, 대청해전 등을 배웠다. 특히 2층 천안함실에서는 천안함 피격 당시 상황과 해군이 수행한 구조·수색·인양 작전 등을 영상으로 보며 대적관을 확립했다.

실제 천안함이 전시된 곳으로 자리를 옮긴 장병들은 영해수호 임무 중에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 호국영령에게 묵념한 뒤 해양수호 임무완수 결의를 다졌다.

이건희 병장은 “해군 임무의 중요성을 각인했다”면서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적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1함대는 같은 날 장병들의 대적관 확립과 결전의지 내재화를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시행해 온 특별정신전력 순회교육을 마무리했다.

1함대는 그동안 동해지역 해·육상 부대와 울릉도 등 도서·격오지에 있는 예하부대에 공보정훈장교를 보내 교육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공보정훈장교가 보직되지 않은 부대에서 정신전력교육과 공보정훈 업무를 수행하는 겸임정훈관을 교육해 효과를 높였다. 교육은 △안보상황과 결전태세의 중요성 △우리의 적 △한미동맹과 강력한 대비태세 △우리의 다짐 등으로 구성됐다.

1함대는 정신전력 강화와 대적관 확립을 위해 보고 듣고 느끼는 전·사적지 안보현장 견학, 안보전문가 초빙교육 등 맞춤형 정신전력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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