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8전단, 대전함 역사·전통 이어받아 취역기 ‘펄럭~’

입력 2023. 02. 27   16:55
업데이트 2023. 02. 27   17:46
0 댓글

신형 호위함 취역식 개최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대전함 승조원들이 27일 취역식에서 임무 완수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훈 중위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대전함 승조원들이 27일 취역식에서 임무 완수를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훈 중위


2800톤급 신형 호위함(FFG-Ⅱ) 5번함인 대전함이 마스트에 취역기를 게양하고 해군 함정이 됐음을 선포했다.

해군8전투훈련단은 27일 진해 군항에서 김병재(준장) 단장 주관으로 대전함 취역식을 거행했다.

이를 통해 대전함은 해군 함정목록(Fleet List)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행사에는 류계현(중령) 초대 대전함장을 비롯한 승조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배수량(경하) 2800톤 규모로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다. 주요 무장으로는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이 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 방사소음을 줄였다. 예인 선배열 음탐기와 장거리 대잠어뢰를 탑재해 잠수함 탐지·공격 능력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함은 1977년부터 2000년까지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한 대전함(DD-919)의 함명을 부여받았다.

류 함장은 “승조원 모두는 대전함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 함장은 “언제, 어디서든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고도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전함은 작전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원준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