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7전단] 화천함 승조원 15명,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

이원준

입력 2023. 01. 17   16:40
업데이트 2023. 01. 17   16:48
0 댓글
17일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해군7기동전단 화천함 승조원들. 사진 제공=이해환 상사
17일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해군7기동전단 화천함 승조원들. 사진 제공=이해환 상사

 

해군7기동전단 4200톤급 군수지원함(AOE) 화천함 승조원들이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화천함 승조원 15명은 17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에 있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헌혈 버스를 찾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조혈모세포는 혈액을 구성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들어내는 ‘어머니 세포’다.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는 조혈모세포가 건강한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려면 조직적합성항원형(HLA type)이 일치해야 하는데, 가족이 아닌 타인이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 1명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 이에 따라 기증 희망자는 사전에 자신의 유전자 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하고 있다. 화천함 승조원 19명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하고, 유전자 자료 등록을 위한 채혈을 했다.

박훈기 일병은 “나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서약에 동참했다”며 “더 많은 장병이 기증 서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취재1  이원준 기자 < wonjun44@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