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항공우주력 건설 ‘공군 미래기획위원회’ 출범

서현우

입력 2022. 04. 17   15:32
업데이트 2022. 04. 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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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참모총장 주관 첫 회의
각계 전문가 30명 자문위원 위촉
4대 핵심능력 강화 방안 집중 논의
AI.무인전투체계 발전 전략 공유
 
공군이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공군은 지난 15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기획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해 공군의 4대 핵심능력 강화와 인공지능(AI)·무인전투체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공군은 이날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미래기획위원회는 급변하는 안보환경과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항공우주력 발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탄생했다. 정책발전·과학기술·무인체계·우주 등 4개 분과로 이뤄졌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정기회의와 분과별 수시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문위원에는 항공우주연구원 이준 전략기획본부장,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성배 책임연구위원·심승배 전장정보화연구실장, 국방과학연구소(ADD) 김상희 인공지능센터장·오세준 소요기획연구실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 박현철 교수 등 군·산·학·연 전문가 30명이 위촉됐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단계별 발전 방향이 소개됐다. 또 무기체계·전장지휘 등 AI 기반 임무 혁신을 위한 공군 추진 전략,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군 무인전투체계 발전 전략도 공유했다. 아울러 미래 공군의 역할과 미래전 개념에 부합한 항공우주력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군 4대 핵심능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공군 4대 핵심능력은 △유·무인 전투비행체계 확보(Strike Adversary·스트라이크 애드버서리), 우주전력의 도약적 발전(Space Odyssey·스페이스 오디세이), 우주와 연계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강화(Safe Guard·세이프 가드), 지능형 전투지휘통제체계 구축(Smart C2·스마트 C2) 등이다.

박 총장은 “미래기획위원회를 바탕으로 미래 정책·전략을 지속·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국방정책과 연계해 공군의 미래 준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공군이 가야 할 미래를 구상하고, 공군의 주요 정책을 내실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기획위원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며 “전 공군인도 역량 결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군은 미래기획위원회 출범에 앞서 지난 1월 공군본부 정책실 예하에 미래기획센터를 신설하고, 항공우주력 발전과 과학기술 중심의 스마트 공군 혁신 업무를 시작했다.

미래기획센터는 분야별로 분산돼 있던 미래 전략 수립,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적용, 무인체계 발전 등을 일원화한 공군 미래 혁신 전담조직이자 컨트롤타워로 공군 비전을 설계하고, 미래 우주력 발전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민·군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기획위원회 출범을 추진했다. 서현우 기자


서현우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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