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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협력 적극 추진

임채무

입력 2022. 03. 18   17:36
업데이트 2022. 03.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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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 알 보와르디 장관 회담
안보환경·첨단무기체계 의견 공유
국방·방산 실질적 협력 노력
인적·교육교류 확대도 지속 추진

 

서욱(차량 뒷줄 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차량 뒷줄 왼쪽)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이 ‘제9차 한-UAE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진행된 의장 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서욱(차량 뒷줄 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차량 뒷줄 왼쪽)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이 ‘제9차 한-UAE 국방장관회담’에 앞서 진행된 의장 행사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당국이 정보·사이버 분야, 연합훈련 등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적·교육교류 확대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이 ‘제9차 한-UAE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양국 정상 간 굳건한 신뢰에 기초해 있다”면서 “특히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국방·방산협력을 중심으로 상호호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실질적인 국방·방산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또 방산 분야에 대해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방산협력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있어 최우선 협력 분야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두 장관은 올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체결된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중장기협력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공동연구개발, 기술협력 확대 등 양국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서 장관은 최근 계약이 성사된 중거리 대공유도무기 천궁-Ⅱ(MSAM-Ⅱ) 사업과 관련해 UAE 전력보강사업에 우리의 우수한 방산능력이 기여할 수 있게 된 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앞으로 UAE 군이 운용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두 장관은 양국의 지역정세 및 안보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알 보와르디 장관은 “UAE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말했다.

회담에 이어 두 장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UAE 측이 관심을 표명한 T-50 고등훈련기, KF-21 보라매 전투기,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요무기체계 생산시설과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조립현장을 둘러보았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첨단무기체계 협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미래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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