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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성 적외선 방해 장비’ 헬기 비행시험 성공

임채무

입력 2022. 01. 12   17:08
업데이트 2022. 01. 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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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대공미사일 방어에 사용
ADD, 세계 여섯 번째 독자 개발
대형 항공기 생존성 향상도 기대
 
지향성 적외선 방해 장비 운용 개념.  ADD 제공
지향성 적외선 방해 장비 운용 개념. ADD 제공

국방과학연구소(ADD)는 12일 휴대용 대공미사일 방어에 사용하는 ‘지향성 적외선 방해 장비(DIRCM)’의 헬기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에 탑재하는 DIRCM은 휴대용 대공미사일 방어 장비다. 적외선 탐색기로 목표물의 열을 감지·타격하는 미사일의 특성을 이용했다.

항공기에 장착한 미사일경보장치(MWR)에서 미사일 탐지 방향 정보를 받으면, 그 방향으로 레이저 빔을 쏴 적외선 탐색기를 교란함으로써 미사일을 무력화하는 방식이다.

앞서 ADD는 DIRCM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독자 개발해 한화시스템과 함께 2020∼2021년 최초운용시험평가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헬기를 활용한 비행시험에 성공함으로써 미사일 경보장치와 연동한 DIRCM의 성능이 유효한 것으로 확인했다.

ADD는 “근거리에서 공격하는 휴대용 대공미사일도 방어할 수 있도록 대응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됐다”면서 “더 높은 출력의 레이저 적용 땐 헬기뿐만 아니라 대형 항공기의 생존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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