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73건 권고안 토대 선진 병영문화 정착”

임채무

입력 2021. 10. 13   17:00
업데이트 2021. 10. 13   17:37
0 댓글
민·관·군 합동위 대국민 보고·해단식
군 변화·혁신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
후속조치 자문단 운영 이행 모니터링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위원회 대국민 보고·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관·군 합동위원회 대국민 보고·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13일 “민·관·군 합동위원회(합동위)에서 마련한 73건의 권고안을 토대로 장병들의 전반적인 병영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선진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합동위 대국민 보고·해단식에서 “‘정의’와 ‘인권’ 위에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합동위는 지난 여름 출범한 이래 국민 눈높이와 장병 요구에 부응해 병영환경과 문화를 혁신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박은정 공동위원장님은 저와 수시로 소통하며 우리 합동위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논의해야 할 주제, 그리고 국방부가 장병들을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점에 대해 기탄없이 조언해줬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네 분의 분과위원장님들은 민주적인 숙의와 토론 과정을 거쳐 위원님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권고안으로 의결될 수 있도록 힘써줬다”면서 “오늘 국민께 보고드린 권고안은 우리 합동위 구성원 모두가 줄탁동시(큰일을 이루려면 안팎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대국민 보고와 해단식을 끝으로 우리 합동위의 공식적인 활동은 마무리된다”며 “합동위 위원님들을 주축으로 ‘민·관·군 합동위 후속조치 자문단’을 구성하고, 분과별 지원부서를 지정함으로써 대외 소통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고, 권고안이 우리 군의 변화·혁신에 소중한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각 군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병영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 수요자인 장병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게 병영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며 “합동위 여러분들께서 우리 군의 변화와 혁신 과정을 지켜봐 주시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 장관과 박 위원장 주관으로 개최된 합동위 대국민 보고·해단식에서는 ‘정의와 인권 위에 강하고 신뢰받는 군대 육성’을 위한 73건의 병영문화 개선 방안이 발표됐다.

개선 방안은 합동위가 ‘정의와 인권 위에 강하고 신뢰받는 군대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그동안 정기회의, 현장점검·실태조사, 관계부처 협의를 진행해 도출한 권고안이다. 특히 합동위는 앞으로 각 분과 민간위원 등으로 구성된 후속조치 자문단을 운영해 개선 방안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적 자문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박 공동위원장은 “합동위에서 제시한 권고안이 군의 특수성으로 인해 근원적인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민·관·군이 함께한 노력의 결실들은 군의 전향적 개선을 위한 마중물로서 역할을 다해 군 조직문화와 인식전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위원회는 오늘부로 임무를 종료하지만 향후 후속조치 자문단이 위원회에서 권고된 안건들이 잘 이행되고, 안건들에 대한 위원회의 의결취지가 제도적으로 잘 반영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