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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장관,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보고

임채무

입력 2021. 06. 09   17:18
업데이트 2021. 06. 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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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기구 조속히 구성…병영 전반 종합적 개선”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 관련 사과
“전 분야 낱낱이 수사 엄정 처리” 강조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국민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정의와 인권 위에 ‘신(新)병영문화’를 재구축하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서 장관은 9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우리 군의 자정 의지와 능력을 믿어주신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서 장관은 공군 성추행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매우 송구하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본 사건을 이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군 내 성폭력 사건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 전문가들이 동참하는 민·관·군 합동기구를 조속히 구성해 이번 계기에 성폭력 예방제도, 장병 인권보호, 군 사법제도, 군 조직 문화 등 병영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거듭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면서 신병영문화를 재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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