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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긍심으로 모든 역량 다할 것”

최한영

입력 2020. 09. 28   15:36
업데이트 2020. 09.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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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재건 지원단 13진 편성식… 8주 일정 고강도 파병 준비 돌입


본격적인 파병 준비에 돌입한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3진 소속 장병들이 2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편성식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태양 대위
본격적인 파병 준비에 돌입한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3진 소속 장병들이 28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편성식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임태양 대위

오랜 내전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남수단에서 재건 임무를 수행할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3진 편성식이 28일 인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렸다.

한빛부대 13진 노산(대령) 준비단장 등 222명은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오는 11월 출국에 앞서 8주 일정으로 강도 높은 파병 준비에 돌입한다. 장병들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현지 적응 교육과 병 기본 훈련, 전술 훈련, 주특기 훈련 등 주차별 교육 프로그램과 현지에서 꼭 필요한 훈련 과제를 소화하며 파병 준비에 나선다. 

현지 임무의 핵심인 재건 지원을 위해 굴삭기 등 장비조작법을 숙달하고 현지인 직업교육을 전담할 한빛직업학교 운용에 필요한 건축·목공·전기·용접·제빵·농업 능력 구비에도 역량을 다할 계획이다.

개인·부대 방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상황조치모델을 숙달하고 민·군 작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 물자도 준비한다. 현지 정세교육 등 성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각 분야 전문가 초빙교육과 위탁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 단장은 “한빛부대 13진 전 장병은 개개인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내전으로 파괴된 남수단을 재건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지난 2013년 3월 유엔의 요청으로 남수단에 최초 파병된 이후 현재 12진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랜 내전으로 황폐해진 남수단에 희망의 빛을 심어줘 현지인들로부터 ‘신이 내린 축복’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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