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국가 위기 때마다 최선두… 갑종장교 발자취 집대성

김상윤

입력 2020. 09. 27   15:12
업데이트 2020. 09. 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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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종장교전우회, ‘70년사’ 발간



갑종장교전우회는 지난 25일 6·25전쟁을 비롯한 국가 위기 때마다 최선두에 섰던 호국의 방패, 갑종장교들의 70년 발자취를 집대성한 『갑종장교 70년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전우회는 6·25전쟁 70주년이자 갑종장교 창설 70주년인 2020년을 맞아 국가와 군을 위한 갑종장교의 헌신을 재조명하고, 노병들의 명예를 선양하며, 전후 세대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자 70년사를 편찬했다.

갑종장교는 6·25전쟁 발발 이후 휴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 7월까지 1~49기 1만550명이 임관해 대부분 중·소대장으로서 전장의 최일선에서 용맹하게 싸웠다.

특히 전쟁 초기에는 갑종장교 후보생 1기 387명과 2기 150명 등 537명이 임관도 하기 전 후보생 신분으로 전장에 나서기도 했다.

6·25전쟁 참전장교 가운데 갑종장교는 약 32%에 달하며, 전장에서 산화한 갑종장교는 805명으로 추정된다.

갑종장교전우회는 지난 30개월 동안 전사 자료를 수집하고 군 원로들의 증언과 검증을 수차례 거쳐 사실에 입각한 70년사를 편찬하는 데 주력했다. 또 전우회는 전후 세대의 호국안보 정신을 고취하고자 진솔하고 알기 쉬운 교훈적인 내용을 70년사에 담아내기 위해 힘썼다.

백마고지 3군신 기념비가 표지를 장식한 70년사 책자는 갑종장교 창설부터 현재까지 70년의 역사를 다룬 총 7개 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전용사들의 전투·체험 수기가 수록돼 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김영갑 갑종장교전우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좋은 미래를 원하거든 역사를 기억하라는 말처럼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거울이요,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교훈을 준다”며 “본 책자가 갑종장교 공적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더불어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실상과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강한 국방력 건설에 기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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