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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마이걸 “밝고 힘찬 에너지 전하며… 항상 응원해요”

최승희

입력 2020. 09. 25   17:08
업데이트 2020. 09. 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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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안무를 따라한 장병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승희  사명감으로 대민 지원하는 모습이 늘 많은 감동 받고 존경스러워요

72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오마이걸. 유아, 비니, 효정, 아린, 승희, 지호, 미미(왼쪽부터).  사진=WM엔터테인먼트
72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오마이걸. 유아, 비니, 효정, 아린, 승희, 지호, 미미(왼쪽부터). 사진=WM엔터테인먼트

국군 장병에게 보내는 오마이걸의 친필 사인.
국군 장병에게 보내는 오마이걸의 친필 사인.


‘살짝 설?어 난~’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7집 타이틀곡 ‘살짝 설?어’로 전 국민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오마이걸.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치고 현재 휴식 및 개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는 오마이걸을 72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국방일보가 서면으로 만났다.


Q. 공식 활동 끝난 후 요즘 각자 스케줄로 바쁜 것 같다.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효정: 요즘 뷰티 프로그램 ‘스튜디오 겟잇뷰티(Studio GB)’의 쇼라벨 MC로 선미 선배님과 함께 즐겁게 촬영하고 있어요.
아린: 저는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MC를 맡아서 촬영하고 있어요. 가수의 꿈을 키워 오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그 감회가 남다른 것 같아요. 조금은 서툴 수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유아: 저는 ‘숲의 아이’라는 곡으로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구요.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서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기대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Q. 타이틀곡 ‘살짝 설?어’로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고 수록곡 ‘돌핀’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런 인기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는지.
미미: 아무래도 활동한 시기의 계절과 노래가 잘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희 노래가 좋은 것도 있지만 노래가 사랑받는 데에는 시기도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런 모든 조화가 잘 맞물려서 더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요.
비니: 우선은 저희 음악이 굉장히 밝고 기분 좋아지는 곡이 많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멤버들이 많아서 그런 팀 분위기를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오마이걸은 그동안 ‘위문열차’ 등 장병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많이 가졌다. 혹시 군 공연을 하면서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승희: 플래카드를 만들어서 직접 들고 응원해주시는 장병분들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플래카드를 만드는 데 들인 시간과 노력, 정성이 얼마나 크고 대단한지 알거든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비니: 저희가 국군 금연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할 때, 저희 안무를 다 외워서 춤을 추셨던 장병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장병들에게 오마이걸 인기가 대단하다. 혹시 군 장병들이 오마이걸의 어떤 점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지.
아린: 제 생각에는 동네에 사는 친한 동생이나 누나 같은 친근한 느낌이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말을 걸어도 마치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처럼 “응! 왜?”라고 대답해줄 것 같은 저희의 친근함 때문에 좋아해 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호: 아무래도 저희 음악과 밝은 에너지가 장병분들께 힘이 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사람에게 전달되는 음악의 힘, 영향력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만큼 앞으로도 힘찬 에너지 느끼실 수 있도록 꾸준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

Q. 일반 팬들과 군 장병 팬들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군 장병 중에서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면?
효정: 군 장병분들이 무대 이벤트에 많이 참여해주시는 모습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적극적이고 열정적이시더라구요! 특히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안무를 잘 따라 해주신 장병님이 계셨는데요. 그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미미: 직접 전해주시는 손편지도 있지만 공식 카페를 통해서도 늘 소식을 전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정말 모두 감사하고 저희가 장병분들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아린: 일반 공연과 달리 군부대 공연만의 다른 느낌이 있어요. 특히 군 장병분들의 엄청나게 큰 환호 소리와 웃음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항상 군 장병들과 함께하는 공연은 오히려 저희가 좋은 에너지를 받고 오는 것 같아요!

Q. 올해 군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활동과 수해 피해 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대민지원을 시행했다. 장병들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미미: 누구보다 앞장서서 한다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멋지다는 생각과 함께 군 장병들이 계셔서 정말 든든하고 감사해요. 이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겠죠? 항상 저희가 응원하고 있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승희: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민 지원을 하시는 장병분들 모습에 늘 많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존경스럽더라구요.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Q. 끝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심히 복무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하고 싶은 말
미미: 건강과 안전이 제일 중요하니 건강하고 안전하게 군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음악과 무대가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효정: 많이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저희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 잊지 말아 주세요! 이제 날씨도 선선해지고 쌀쌀해지는 계절이 오고 있어요. 환절기인 만큼 감기 조심하시고, 저희도 더욱 좋은 음악과 무대로 군 장병분들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지호: 저희 오마이걸이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인터넷으로도 저희를 자주 보실 수 있도록 방송 말고도 꾸준히 사진이나 영상들을 많이 올릴게요. 힘내세요!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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