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8군단, 헌신적 태풍피해 복구 ‘뜨거운 찬사’

김상윤

입력 2020. 09. 24   16:37
업데이트 2020. 09.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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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간 6개 시·군 일대서 사투
4000여 장병 벼 세우고 토사 제거
주민들 “영동 수호천사, 고마워요”


육군8군단이 헌신적인 태풍 피해 복구 지원으로 지역민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군단 예하 22사단 청룡대대 장병들이 지난 8일 고성군 죽왕면 금수리에서 민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군단이 헌신적인 태풍 피해 복구 지원으로 지역민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군단 예하 22사단 청룡대대 장병들이 지난 8일 고성군 죽왕면 금수리에서 민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군단이 헌신적인 태풍 피해 복구 지원으로 지역민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군단 예하 23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이 지난 9일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는 모습. 부대 제공
육군8군단이 헌신적인 태풍 피해 복구 지원으로 지역민의 찬사를 받고 있다. 군단 예하 23사단 동천연대 장병들이 지난 9일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세우는 모습. 부대 제공

“영동지역 수호천사, 고마워요 8군단!”


지난 21일까지 무려 20일 동안 영동지역 6개 시·군 일대에서 헌신적인 태풍 피해 복구 작전을 전개한 육군8군단 장병들에게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들의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군단은 지난 8월 초부터 계속된 장마와 9월 두 차례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67개 지역에 4000여 명의 장병을 투입해 토사 제거, 벼 세우기, 해안 퇴적물 정비, 실종자 수색 등 대대적인 대민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군단 예하 2개 사단과 1개 여단, 직할대 장병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무더위 등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며 지역민의 생활 터전을 복구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군단은 부대에서 식사를 직접 가져와 복구 현장에서 급식하는 등 지역민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에 김양호 삼척시장은 최근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군단은 영동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이번 태풍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대형 산불이나 폭설 등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장병들이 달려와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민들의 감사 인사도 이어졌다. 속초시 도문동에서 벼농사를 짓는 오세권(70) 씨는 “태풍으로 벼가 쓰러져 혼자서는 복구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장병들이 나서줘 너무 고맙다”며 “지역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도움을 주는 장병들이 있어서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릉시에 거주하는 남지현(62) 씨도 “태풍으로 토사가 집 안까지 찼는데, 집에는 노모와 저밖에 없어서 정말 막막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장병들이 도와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창구 군단장은 “8군단은 1987년 창설 이래 ‘영동지역 안보지킴이’로서 태풍뿐만 아니라 대형산불, 폭설 등 지역에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단은 재해·재난 등 모든 위협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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