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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 남영신·공참총장 이성용 내정

임채무

입력 2020. 09. 21   17:11
업데이트 2020. 09.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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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사 부사령관 김승겸·지상작전사령관 안준석·2작전사령관 김정수


국방부 대장급 인사
“국방정책 추진 역량·전문성 우선 고려”
남 내정자 작전지휘·조직관리에 탁월
이 내정자 합동·공중작전 지휘 전문가 

  


국방부가 육군·공군 참모총장과 연합사 부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 등 대장급 인사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21일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해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고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특히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사관 출신인 남영신(대장) 지상작전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에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국방개혁과 전작권 전환, 병영문화 혁신 등 주요 국방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된 남 사령관은 학군23기로 군사안보지원사령관과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다.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해 상하 신망이 두터우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 능력을 구비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그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는 같은 해 임관한 임관 동기다. 서 장관이 육군총장으로 있을 때 지상작전사령관을 맡았다. 국방부는 두 사람의 기수 차이가 없는 것에 대해 “1993년도에 제31대 이병태 국방부 장관과 제30대 김동진 육군참모총장이 동기로 1년 정도 같이 일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미 서 장관이 육군총장 시절 남 사령관은 지상작전사령관이라는 지휘 관계에 있었고 당시에도 호흡을 잘 맞춰왔다”고 설명했다.

공군 참모총장에 내정된 이성용(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공사34기로 공군참모차장과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다. 공중작전 지휘능력과 방위력 개선 분야에서 전문성이 탁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정확한 업무처리 능력과 탁월한 조직관리능력 등으로 상하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훌륭한 인품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승겸(중장·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 지상작전사령관에 안준석(중장·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2작전사령관에 김정수(중장·육사42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이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비전통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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