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이 구역 ‘전투기술 시범왕’은 바로 나

윤병노

입력 2020. 09. 21   16:58
업데이트 2020. 09. 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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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 박인환·송명진 상병, 최우수 조교 등극
개인화기·화생방·구급법 분야 등 평가
‘100점 만점에 98점’ 획득해 공동 수상
우수 조교는 김승래 상병 등 7명 선발 

 

육군훈련소 최고의 전투기술 시범왕 최우수 타이틀을 차지한 송명진(맨 앞)·박인환(둘째줄 왼쪽) 상병과 우수 조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최용호 하사
육군훈련소 최고의 전투기술 시범왕 최우수 타이틀을 차지한 송명진(맨 앞)·박인환(둘째줄 왼쪽) 상병과 우수 조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최용호 하사

‘정병 육성의 요람’인 육군훈련소에서 신병 교육훈련 조교로 복무하는 박인환·송명진 상병이 ‘전투기술 시범왕(王)’에 올랐다.   

육군훈련소는 “신병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1개월 동안 모든 조교를 대상으로 전투기술 시범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며 “그 결과 박인환·송명진 상병이 최우수 조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고 21일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연간 약 12만 명의 장정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입영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신병 교육기관이다. 이에 부대는 신병 교육훈련 조교의 전투기술 숙달 ‘붐’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대회를 추진했다.

대회는 예하 교육대와 각 교육연대 예선을 통과한 우수 조교를 훈련소 차원에서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신병 교육훈련 과목 중 야전 활용도가 높은 개인 화기, 화생방 방호, 구급법(전투 부상자 응급처치) 등 3개 분야 교범을 기준으로 했다. 개인 화기 분야는 △1분 30초 내 소총 분해·결합 △1분 내 탄약 100발 삽탄 △총기 고장 때 5초 이내 응급조치 △5초 이내 탄알집 교체 등을 세밀히 확인했다. 화생방 방호 분야는 임무형 보호태세(MOPP) 단계별 시간·절차 준수 여부, 구급법은 부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지혈법 등을 구술평가와 함께 실시했다.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 결과 전투기술 시범 최우수 조교의 영예는 100점 만점에 98점을 획득한 박인환(23교육연대)·송명진(26교육연대) 상병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 조교는 25교육연대 김승래 상병을 포함한 7명이 차지했다. 

육군훈련소 최고의 전투기술 시범왕에 선발된 송명진(왼쪽)·박인환 상병. 사진 제공=최용호 하사
육군훈련소 최고의 전투기술 시범왕에 선발된 송명진(왼쪽)·박인환 상병. 사진 제공=최용호 하사
 

박 상병과 송 상병은 “선발대회 초반에는 많이 긴장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며 “훈련병 앞에서 최고의 시범을 보이는 조교가 될 수 있도록 전투기술 기량 연마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대회를 주관한 윤광우(중령) 교육훈련계획과장은 “조교의 전투기술 시범은 야전으로 배출되는 용사의 전투기술 수준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신병 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조교의 전투기술 역량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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