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덕분에’ 대형 교통사고를 막았다

윤병노

입력 2020. 09. 21   16:57
업데이트 2020. 09.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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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8사단 권희중 대위(진)·박한학 중사
4중 추돌사고 현장서 인명구조·교통통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한 육군28사단 권희중(왼쪽) 대위(진)와 박한학 중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한 육군28사단 권희중(왼쪽) 대위(진)와 박한학 중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육군 제공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상황판단과 위기대응 조치로 국민의 생명을 구한 군 간부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육군28사단 권희중 대위(진)와 박한학 중사.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7시40분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소래터널 내부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1톤 탑차의 후미를 추돌해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목격했다.

두 간부는 지체 없이 차량을 멈춘 뒤 119에 신고하고,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활동에 돌입했다. 권 대위(진)는 각 차량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원활히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차량을 유도했다.

박 중사는 운전자들을 안전지대로 유도하고,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에 접근해 시동을 껐다. 아침 출근길이라 교통량도 많고, 2차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터널 내 교통사고였지만 두 간부의 빠른 상황대처로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권 대위(진)와 박 중사는 “눈앞에서 일어난 사고에 놀랐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즉각적으로 상황 조치를 했다”며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군대의 일원으로서 부여된 임무와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은 위급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 본연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한 두 간부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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