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항공기 비상 상황 신속 대응…오차 없이 완벽 수행

조아미

입력 2020. 09. 18   16:59
업데이트 2020. 09. 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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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6전투비행단·8전투비행단
활주로 폐쇄 시 처리절차 훈련 전개
공군16전투비행단의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에서 장병들이 사고 항공기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건욱 병장
공군16전투비행단의 활주로 폐쇄 시 처리 절차 훈련에서 장병들이 사고 항공기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제공=유건욱 병장


‘폐쇄된 활주로를 신속히 정상화하라!’

공군16전투비행단(16전비)은 지난 17일 기지 내에서 활주로 폐쇄 시 처리절차 훈련을 실전과 같이 전개했다. 훈련은 유관부서 간 협조체계 점검과 함께 지상구조반 요원의 비상출동 대비태세 및 단계별 처리절차 숙지 상태 확인을 위해 추진됐다.

활주로 폐쇄는 항공기 비상착륙 또는 활주로 이탈·화재 발생 등 비상 상황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빈틈없는 항공작전 전개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가 필수적이다.

이날 훈련은 임무 수행 중이던 항공기가 동체 착륙 및 활주로 이탈로 동체 후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비상착륙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관제탑은 비상통신망을 이용해 기체반, 소방대, 폭발물처리반(EOD), 구급조, 크레인 대기조 등으로 구성된 지상구조반에 즉각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지상구조반은 다른 항공기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활주로를 폐쇄하고, 항공기에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뒤 조종사를 구조하는 등 초동조치를 펼쳤다. 이후에는 폭발물처리반이 항공무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기체반과 크레인 대기조가 사고 항공기를 안전지역으로 인양했다. 훈련을 주관한 곽희철(대령) 감찰안전실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요원들의 조치능력을 더욱 키우겠다”고 말했다.

공군8전투비행단(8전비)도 같은 날 예하 운항관제대·군사경찰대대·소방중대·의무대대·폭발물처리반(EOD) 등으로 구성된 지상구조반이 ‘활주로 폐쇄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참가 부대들의 임무 점검’과 ‘수행 부대 간의 면밀한 협업 능력 향상’을 바탕으로, 각종 비상상황에서도 8전비 지상구조반원들의 신속한 상황 조치와 대처능력 향상에 목표를 뒀다.

폭탄을 실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착륙한 비상상황으로 가정한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인가자 출입통제 △화재 여부 확인 및 화재진압 △조종사 구조 및 이송 △항공기 폭발물처리 △크레인을 활용한 항공기 견인 △사고 조치 후 잔해 제거작업 등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수행했다.

훈련을 지휘한 진원욱(대령·진) 기지방호전대장은 “다양한 항공기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은 우리 비행단의 전투력 보존·발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훈련에 반영해 8전비 전투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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