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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안보.자랑스러운 군.함께하는 국방 건설”

맹수열

입력 2020. 09. 20   15:29
업데이트 2020. 09. 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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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제47대 국방부 장관 취임…화살머리고지 찾아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 점검


서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19일 취임 후 첫 행보로 화살머리고지 우리 측 유해발굴현장을 찾아 9·19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화살머리고지 일대 한 경계소초를 살핀 후 유해발굴 지역으로 이동하는 서 장관과 군 관계자들의 모습.  국방부 제공
서욱(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19일 취임 후 첫 행보로 화살머리고지 우리 측 유해발굴현장을 찾아 9·19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은 화살머리고지 일대 한 경계소초를 살핀 후 유해발굴 지역으로 이동하는 서 장관과 군 관계자들의 모습. 국방부 제공

서욱 제47대 국방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방부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서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강한 안보, 자랑스러운 군, 함께하는 국방’을 건설하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중점 국방 운영 사항으로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 △한미동맹 발전 △미래를 주도하는 국방역량 구축 △행복한 국방환경 조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함께하는 군 등을 제시했다. 이어 알 속의 병아리와 어미 닭이 껍질을 깨트리기 위해 안팎에서 쪼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줄탁동시(口卒啄同時)’를 언급하면서 “큰일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안과 밖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줄탁동시의 마음으로 모두가 의지를 갖고 함께 한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날 서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확인하고, 본연의 임무에 헌신하고 있는 관계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의 전력을 통합해 합동 및 연합작전을 수행하는 최고의 군령기관”이라며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변함없이 유지해 줄 것”을 지시했다. 특히 그는 “책임국방을 구현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전작권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날인 19일에는 취임 첫 행보로 9·19 군사합의 2주년을 맞아 화살머리고지 내 우리 측 유해발굴현장을 방문, 9·19 군사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유해발굴작업 재개를 위해 수해 복구에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서 장관은 현장에 함께한 지휘관과 관계자들에게 “우리 군 본연의 임무인 완벽한 대비태세가 유지된 상태에서 9·19 군사합의가 지속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병들의 안전이 반드시 확보된 가운데 6·25 전쟁 국군 전사자들을 찾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접경지역 일대에서 군사적 긴장이 실질적으로 완화됨으로써 66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 내 역사적 유해 발굴이 처음으로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서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도 “우리 군은 확고한 국방태세를 바탕으로 역사적인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북측이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호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가운데 9·19 군사합의 이후 새로운 평화의 마중물을 만들고 있는 역사적 현장인 화살머리고지에서 하루빨리 남북이 함께 공동유해발굴을 이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앞으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 2년여 동안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에 구체적이고 실효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9·19 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지속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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