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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천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

맹수열

입력 2020. 09. 20   14:22
업데이트 2020. 09.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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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서 열리는 건 처음
‘코로나 여파’ 식전·식후 행사 생략
“방역지침 따라 체온 측정 등 철저히”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라는 주제로 25일 열린다. 국방부는 지난 18일 이번 기념행사가 국군 역사상 처음으로 경기도 이천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올해는 이번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이 추석 연휴에 포함돼 있어 행사가 앞당겨 열리게 됐다.

국방부는 2017년부터 그해의 행사 주제를 고려,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왔다. 69주년인 2017년에는 해군2함대사령부, 70주년인 2018년에는 전쟁기념관, 71주년인 지난해에는 대구 공군기지에서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특수전을 상징하는 특전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 특전사를 비롯한 국군 특수전 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비전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 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식전·식후 행사가 생략된다. 참가병력과 장비도 최소화했다. 특히 초청 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했다. 최근 3년 동안 행사에 평균 2800여 명이 참가한 것과는 비교되는 숫자다. 국방부는 “행사 당일에는 문진표 작성과 체온측정, 응급요원 대기 등 꼼꼼한 조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준비 역시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지원부대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고 매일 2번씩 체온측정을 하는 등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가 인원은 줄었지만 온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는 그대로 살렸다. 국방부는 이날 행사가 평일에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지상파 TV 생중계는 물론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으로 인해 이천시와 인근에서 항공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맹수열 기자 < guns13@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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