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6.25영웅 마지막 한 분까지 반드시 가족 품으로…

최한영

입력 2020. 09. 18   16:34
업데이트 2020. 09.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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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사단 청룡포병대대
유해 2구 발굴 임시 봉안식
육군11사단 청룡포병대대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수습한 유해를 약식제례 후 부대 임시봉안소로 봉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수연 소위
육군11사단 청룡포병대대 장병들이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수습한 유해를 약식제례 후 부대 임시봉안소로 봉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배수연 소위

육군11사단 청룡포병대대는 지난 18일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호국영령 유해 2구를 발굴하고 그 유해에 대한 봉안식을 지난 15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해는 1951년 3월 ‘가리산 공격작전’이 벌어졌던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사실고개에서 발굴됐으며 부대 내 임시봉안소에 안치했다.

부대는 지난달 31일 유해발굴작전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첫 번째 부분유해를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해 6구와 유품 282점을 수습했다.

유해는 봉안식 후 임시 감식소를 거친 뒤 국방부 중앙 감식소로 이동, DNA 시료 채취와 유전자 비교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해발굴작전을 하고 있다. 청룡포병대대 장병 140여 명은 사실고개 외에 1951년 5월 ‘홍천 북방전투’가 벌어진 벙커고지에서도 선배 전우들의 유해를 찾고 있다.

부대는 작전 투입 전 장병들에게 유해발굴의 목적과 중요성 등을 강조했으며 해당 지역의 전쟁사를 교육함으로써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도 확립할 수 있도록 했다.

전두수(중령) 청룡포병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장렬히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마음으로 전 장병이 임하고 있다”며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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