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20㎞ 행군·유격체조·화생방… ‘강군의 길’에 열외 없었다

윤병노

입력 2020. 09. 17   16:02
업데이트 2020. 09. 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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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2사단 기동대대, 고강도 유격훈련… 전투 수행 능력 강화
정신력·체력·전우애·단결력 배양 “수도 서울 철벽 수호할 것” 
 
유격훈련에 참가한 육군52사단 기동대대원이 장애물 극복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유격훈련에 참가한 육군52사단 기동대대원이 장애물 극복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2사단 기동대대가 고강도 유격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전투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사단은 17일 “기동대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부대 유격훈련장과 주둔지 일대에서 유격훈련을 진행했다”며 “장병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고도의 정신력과 체력, 끈끈한 전우애와 단결력을 배양했다”고 밝혔다.

전투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 훈련은 20㎞ 입소 행군, 유격체조, 주·야간 기초장애물 극복, 화생방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훈련이 이어지면서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하는 장병들이 하나둘씩 발생했다.

그러나 장병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서로 파이팅을 외치며 끊임없이 재도전한 결과 모든 대대원이 열외 없이 장애물 극복 훈련을 통과했다.

마지막 날에는 화생방 가스실 체험, 임무형보호태세(MOPP) 단계별 숙달훈련을 전개해 화학작용제 오염 환경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1중대 5소대장 김연중 소위는 “장병들은 극한의 유격체조와 아찔한 장애물 극복 훈련, 어두운 밤에도 계속된 훈련으로 체력적·정신적으로 힘들어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어려운 순간들을 이겨냈다”며 “이번 훈련에서 체득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는 화살부대 기동대대원으로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단은 훈련에 앞서 위험성을 평가하고, 대민피해 우려 지역 확인·조치 등으로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도록 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상시 유지함으로써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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