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최상의 전투력… 언제 어디서든 압도한다

윤병노

입력 2020. 09. 16   16:57
업데이트 2020. 09. 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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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사단 번개여단전투단, KCTC서 ‘무박 3일’ 야외기동훈련 전개
장병 1400여 명·장비 270여 대 운용

KCTC 훈련에 참가한 육군8사단 번개여단전투단 장병들이 15일 K21 보병전투장갑차에서 하차해 목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KCTC 훈련에 참가한 육군8사단 번개여단전투단 장병들이 15일 K21 보병전투장갑차에서 하차해 목표지점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사단 번개여단전투단이 고강도·실전적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해 기계화부대 특성에 부합한 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했다.

번개여단전투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Korea Combat Training Center) 훈련장에서 ‘무박 3일’의 야외기동훈련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번개여단전투단 장병 1400여 명과 K1A2 전차, K21·K200 장갑차 등 270여 대의 전투장비를 운용했다.

훈련에 투입된 장병들은 ‘무적’으로 불리는 KCTC 대항군 연대를 상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계화부대 전투기술과 기량을 마음껏 과시하며 용호상박의 접전을 펼쳤다고 부대는 설명했다.

특히 장갑차의 열 영상·적외선 장비를 활용한 전술적 기동과 코브라 공격헬기(AH-1S) 지원·엄호 속 기동 등을 통해 작전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부대는 덧붙였다.

특히 부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장갑차의 열 영상·적외선 장비를 활용한 전술적 기동과 AH-1S(코브라) 공격헬기 지원 하 기동 등 기계화부대의 기동력을 살린 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또 ‘훈련한 대로 싸우고, 싸우는 방법대로 훈련한다’는 일념 아래 전차·장갑차 도섭(渡涉·물을 건넘), 공병 장비를 활용한 간격 극복, 대량전상자 처리, 임의 지역에서의 전투 등 실전 같은 상황에서 완벽한 임무 수행태세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훈련에 동참하기 위해 전역 전 휴가를 일부 반납한 병사도 있다. 투철한 군인정신의 주인공은 차돌대대 임정원 병장. 그는 “더욱 강한 전사로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어 휴가를 반납했다. 동고동락한 소대원들과 함께한 마지막 훈련이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박장우(대령) 번개여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준 장병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박 번개여단장은 “앞으로도 여단은 최초의 기계화보병여단이라는 명예를 가슴에 품고, 언제·어디서든 적을 압도하는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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