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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육군참모총장,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

이주형

입력 2020. 08. 30   16:01
업데이트 2020. 08. 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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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41기 주요 직위 두루 경험
연합·합동작전 높은 전문성 보유
온화한 성품·소통의 리더십 평가



제47대 국방부 장관으로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지명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서 총장을 새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사 41기인 서 후보자는 합참 작전본부장, 1군단장, 25사단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 등 군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연합·합동작전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군 내부에서는 서 후보자가 온화한 성품으로, 리더십이 뛰어나고 부하들과 소통도 원활하다는 평이다.

강 대변인은 “서 후보자는 야전과 작전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 2.0, 국방 문민화 등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며 “30여 년 이상 군에 복무하며 쌓은 폭넓은 식견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부 들어 국방부 장관 후보로 육군 출신 인사가 지명된 것은 서 후보자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장관을 맡은 송영무 전 장관은 해군, 두 번째이자 현직 장관인 정경두 장관은 공군 출신이다.

또 서 장관 후보자는 김장수 전 장관(40대) 이후 육참총장에서 장관으로 바로 지명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서 후보자는 지명 직후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진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후보자로서 그리는 국방 청사진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통수지침을 잘 받들어 강한 안보, 책임 국방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육·해·공군, 해병대 전 장병과 군무원, 공무원 모두 힘을 모아 ‘국민의 군대’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내정자 프로필

△1963년 광주 출생 △광주 인성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 41기 △31사단 횃불연대장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 △한미연합군사령부 기획참모차장 △25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1군단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48대 육군참모총장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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