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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대민지원] 국민의 일상 ‘하루빨리’… 수해복구 작전 비지땀

조아미 기사입력 2020. 08. 13   17:00 최종수정 2020. 08. 13   17:38

육군… 121개 부대 장병 6000명 투입
14일간 휴가 반납 등 미담 봇물
해군… 토사·부유 쓰레기 제거 등 환경정화
공군…의암댐 선박 사고 실종자 수색 작전 


육군3사단 장병들이 13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 농가를 찾아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왼쪽), 비닐하우스 인근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육군3사단 장병들이 13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일대 농가를 찾아 무너진 잔해를 치우고(왼쪽), 비닐하우스 인근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국민을 돕기 위한 우리 군 장병들의 대민지원은 13일에도 이어졌다. 휴가를 반납하고 대민지원을 자청하는 등 미담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육군은 이날 121개 부대 장병 6000여 명, 장비 350여 대를 투입해 지원했다. 3사단은 140여 명의 장병이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침수피해를 본 주택과 비닐하우스의 청소·세탁지원 등에 나섰다. 사단은 장병들이 대민지원의 가치를 깨닫고 보람을 찾을 수 있도록 개념과 목적, ‘군인이 왜 대민지원을 해야 하는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자료와 포스터, 모바일용 카드뉴스도 제작해 배포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군대로서 대민지원을 하는 이유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고 있다.

5군단도 강원도 철원, 경기도 포천 등에 장병 800여 명과 중장비 100여 대를 투입해 유실된 도로 복구와 의료·방역지원 등에 나섰다. 군단은 200여 명을 동원해 지뢰탐색작전도 병행했다.

특수전사령부 장병 950여 명도 대민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 중 황금박쥐부대 장병 400여 명은 전남 담양·구례에서 주택 내부토사를 제거하고, 가구·가전제품 정리, 논 보수 등에 나섰다. 박정인(중령) 대대장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 것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수사령부 예하 탄약지원사 8탄약창 장병들도 충북 영동 송호리 마을 일대에서 나흘째 대민지원을 이어갔다.

지원 중 미담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2작전사령부에 따르면 35사단 공병대대 김상훈 상사와 이유신 일병은 전북 남원 수해복구 작전 중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다. 두 사람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넘어진 노부부의 상태를 살피고는 안전한 갓길로 부축했으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교통통제를 하면서 오토바이를 갓길로 옮겼다. 현장에 나와 있던 소방대원들에게 노부부를 인계하고는 두 사람은 임무에 복귀했다.

203특공여단 쌍호대대 이동훈 중사와 지수환 상병도 충남 아산지역 대민지원을 위해 이동하던 중 앞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추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두 사람은 주변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하면서 현장을 통제했으며 119구급대와 경찰이 도착하자 현장을 인계했다.

15사단 화생방지원대 송명근 병장은 전역 전 14일간의 휴가를 반납하고 대민지원에 나섰다. 송 병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가와 외출·외박을 나가지 못해 쌓인 휴가를 반납하고 도로 소독 및 정비, 긴급 급수지원, 방역 등 수해복구를 자청했다. 송 병장은 “자랑스러운 군복을 입고 사명감을 느끼며 전역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군 2함대 장병들이 13일까지 평택시 소재 진위천 유원지에서 물놀이시설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제공


13일 해군도 수해복구 대민지원을 계속했다. 2함대는 평택시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장병 30여 명을 경기도 평택 진위천 유원지에 투입, 물놀이 시설에 쌓인 토사와 부유 쓰레기를 제거했다. 장병들은 하천 상황을 고려해 안전을 확보한 가운데 탄력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작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 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3함대 역시 장병 40여 명과 청소청 1척을 투입해 전남 나주시 다시면 일대에서 침수지역 복구를 지원하고 목포항 인근 해상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계속했다.


HH-60 헬기에 탑승한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 항공구조사가 13일 한강을 따라 비행하면서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6탐색구조비행전대(6전대)의 경우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8일째인 13일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조종사 2명, 항공구조사 2명, 정비사 1명 등 5명이 한팀을 이룬 공군 탐색구조팀은 실종자가 유속이 빠른 강물을 따라 하류 쪽으로 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HH-60 헬기로 서울 잠실대교에서 경기도 양평군 서종대교까지 집중적으로 수색작전을 이어나갔다.

공군은 의암호 사고 당일인 지난 6일부터 소방청의 긴급 요청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사흘을 제외하고 매일 탐색구조헬기 1대와 조종사, 항공구조사들을 투입해 북한강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쳐왔다. 공군은 실종자가 발견되면 소방청과 협조해 구조 인양 장비 등을 활용해 실종자를 인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군은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재난지역의 수해복구를 위해 1전투비행단, 19전투비행단, 91항공공병전대, 8357부대 등 총 5개 부대 150여 명의 병력과 중장비를 긴급 투입해 대민지원을 펼치고 있다.

조아미·최한영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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