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엔진 확인·습기 제거… 빈틈없는 항공 재개 준비

조아미

입력 2020. 08. 12   17:09
업데이트 2020. 08. 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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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태풍 후 항공기 전반 정비·점검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정비요원들이 태풍 ‘장미’가 지나간 후 C-130H 항공기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하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정비요원들이 태풍 ‘장미’가 지나간 후 C-130H 항공기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노현우 하사

제5호 태풍 ‘장미’가 지나간 이후인 11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은 운용 중인 C-130H/J, CN-235, KC-330 항공기에 대한 완벽한 정비·점검을 펼쳤다.

부대는 폭우와 태풍이 지나간 후 즉각 항공기 상태를 점검해 안전하게 항공작전 임무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항공정비전대 전 요원은 구슬땀을 흘리며 항공기를 원위치에 놓은 뒤 조종석 내부 습기 제거를 비롯해 엔진 상태 점검 등 항공기 전반에 걸친 정비·점검을 철저히 진행했다.

앞서 부대는 장마와 태풍을 대비해 CN-235 전 항공기를 미리 격납고에 보관했다. 셸터에 주기 중인 C-130H/J, KC-330 항공기는 바람에 의한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윙과 지면을 로프로 고정하는 무어링(mooring)작업도 철저히 진행했다. 추가적으로 강풍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기의 무게를 최대화하기 위한 연료 추가 보급도 실시했다.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부대원이 최선을 다한 결과, 태풍이 기지 주변 지역을 관통했음에도 아무런 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권영균(중령) 정비관리과장은 “5비 정비요원들은 잦은 폭우와 태풍에 대비한 항공기 대피 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변적인 기상에 최대한 대비해 공중기동작전을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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