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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 사회 진출 디딤돌 될 수 있게…

임채무

입력 2020. 08. 10   16:58
업데이트 2020. 08.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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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교육부와 병역진로설계·취업맞춤특기병 모집 활성화 업무협약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완화
특기병 적합한 고졸 인재 양성
병무 행정 홍보 적극 협력키로 

 

모종화(오른쪽) 병무청장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병역진로설계 및 취업맞춤특기병 모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모종화(오른쪽) 병무청장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병역진로설계 및 취업맞춤특기병 모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병무청 제공

병무청과 교육부가 청년 장병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병무청은 10일 교육부와 청년 장병들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병역진로설계 및 취업맞춤특기병 모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들의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을 완화하고 병역이 성공적 사회진출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병무청은 학생들에게 적성, 자격 및 기술훈련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업계고 졸업생을 대상으로 취업맞춤특기병 모집을 확대한다. 또 교육부에서는 취업맞춤특기병에 적합한 고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를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하는 등 병무행정 전반에 대한 홍보 및 학교의 각종 시설 이용에 적극 협력한다.

취업맞춤특기병은 군 복무와 취업을 연계해 입영 전 기술훈련과 전역 후 취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체적인 지원자격 등은 병무청 홈페이지 ‘군 지원(모병)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소중한 인적자원이자 국가의 미래인 우리 청년들의 헌신적인 병역이행에 대해 국가는 취업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통해 끝까지 책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병무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오늘 협약이 고졸 청년 인재들의 군 복무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부 중앙취업지원센터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관심계층 병적 별도관리 강화 방안’ 국민 의견 듣는다

한편 병무청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광화문 1번가(www.gwanghwamoon1st.go.kr)’를 통해 ‘사회관심계층 병적 별도관리 강화 방안’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 이번 국민 의견 청취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과 함께 할 올해의 정책 BEST 17’ 선정을 계기로 병적 별도관리제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여 방법은 광화문 1번가에 접속한 뒤 국민추천·심사 메뉴에 들어가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공정한 병역문화 정착을 위해서 ‘사회관심계층 병역이행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한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제도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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