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대민지원 중 의식 잃은 할머니 구해

김상윤

입력 2020. 08. 05   16:27
업데이트 2020. 08. 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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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사단, 전창권 중위·홍석현 일병
부대서 배운 대로 신속 응급조치
4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대민지원을 펼치던 중 신속한 응급조치로 주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5사단 사자연대 진격비사대대 전창권(중위·오른쪽) 소대장과 홍석현 일병.  부대 제공
4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대민지원을 펼치던 중 신속한 응급조치로 주민의 생명을 구한 육군5사단 사자연대 진격비사대대 전창권(중위·오른쪽) 소대장과 홍석현 일병. 부대 제공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서 대민지원을 펼치던 육군 장병들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발견,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5사단 사자연대 진격비사대대 전창권(중위) 소대장과 홍석현 일병. 전 소대장과 홍 일병은 4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일대에서 부대 장병들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를 본 한 민가에서 대민지원을 펼치던 중 집주인인 7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전 중위는 즉시 쓰러진 주민에게 달려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기도를 확보한 뒤 119에 신고했다. 이후 두 장병은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고개를 젖히고, 팔과 다리를 주무르는 등 잠시도 쉬지 않고 응급조치를 했다. 특히 홍 일병은 쓰러진 주민에게 당뇨가 있다는 구급대원의 말을 듣고 가지고 있던 음료를 건네 수분 섭취를 돕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의식을 잃었던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긴급 후송돼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중위는 “평소 부대에서 교육받은 구급법을 활용해 주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수해를 입은 분들의 일상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역과 부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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