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혈액 수급에 힘 보태는 진짜사나이들

노성수

입력 2020. 08. 04   16:36
업데이트 2020. 08. 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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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공군15비, 잇달아 헌혈운동 동참


헌혈 100회를 달성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방호전대 최지원 중위가 대한적십자사가 모범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 포장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헌혈 100회를 달성한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방호전대 최지원 중위가 대한적십자사가 모범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 포장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부대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해·공군 장병들이 잇달아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해군작전사령부(작전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부산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번 헌혈운동에는 400여 명의 장병 및 군무원이 참여했다.

특히 부산기지방호전대 인사참모 최지원 중위는 20대의 젊은 나이에 헌혈 100회를 달성해 귀감이 되고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헌혈을 시작한 최 중위는 ‘헌혈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직접적인 봉사’로 생각하고 본격적인 생명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은장(30회), 금장(50회)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헌혈 100회를 채워 명예장을 수상했다. 최 중위는 그동안 모아온 100장의 헌혈증을 소아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최 중위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작지만 강한 실천이 헌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참여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신사도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선진해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공병대대 송용진 병장이 헌혈증서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한 공병대대 송용진 병장이 헌혈증서를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샛별 중사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도 최근 닷새간 ‘사랑의 헌혈운동’을 펼쳤다. 15비는 이미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헌혈운동을 전개한 바 있으며,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이 곧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했다. 15비는 서울남부혈액원의 이동 헌혈 차량 3대를 지원받아 비행단 내 주요 지점에서 순회 운영함으로써 임무 수행 중인 장병들이 수월하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노성수·조아미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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