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해군군사경찰단-해경, 수중과학수사 합동훈련

윤병노

입력 2020. 07. 16   16:45
업데이트 2020. 07. 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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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상사고 예방 ‘든든한 공조’


해군·해경 수중과학수사관들이 진해 군항에 있는 해군해난구조대 잠수훈련장에서 수중에 가라앉은 증거물을 채취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해경 수중과학수사관들이 진해 군항에 있는 해군해난구조대 잠수훈련장에서 수중에 가라앉은 증거물을 채취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군사경찰단은 16일 경북 울진군 석호항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 부두에서 해양경찰 합동 수중과학수사 훈련을 시행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번 훈련은 해군·해경의 수중 사고 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합동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군군사경찰단 해양과학수사센터 장병 8명과 동·서·남해 해경청 해경 10명 등 소규모 인원으로 나눠 실시했다.

훈련은 수중 테트라포드(Tetrapod·방파제 등을 보호하는 콘크리트 블록) 내부 탐색, 가상의 변사자·증거물 인양, 미세 증거물 채취 기법 숙달, 저시정 합동 수중 현장 감식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군군사경찰단은 해경 수중과학수사 요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안전잠수(PSD) 레벨-3과 교관자격(Instructor)을 동시에 보유한 수중과학수사관을 교관으로 지정했다.

더불어 잠수장비 숙달 보수교육을 병행하는 등 해경과의 공조체계를 굳건히 했다.

해군군사경찰단 서경식(소령) 수사·감식분석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해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수중과학수사에 필요한 행동절차를 숙달하고, 해경과의 합동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강도 높은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유관기관과의 수중과학수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해상 사고 예방·조사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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