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부전자戰...육군50사단 윤해철 주임원사·21항공단 윤대혁 일병

김상윤

입력 2020. 07. 15   17:23
업데이트 2020. 07.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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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 완벽한 팀워크 선보여 

 

서로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다 최근 급속헬기로프하강 훈련을 함께한 육군50사단 기동대대 윤해철(오른쪽) 주임원사와 육군21항공단 207항공대대 윤대혁 일병 부자가 훈련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서로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다 최근 급속헬기로프하강 훈련을 함께한 육군50사단 기동대대 윤해철(오른쪽) 주임원사와 육군21항공단 207항공대대 윤대혁 일병 부자가 훈련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서로 다른 부대에서 근무 중인 아버지와 아들이 전술훈련 현장에서 만나 함께 훈련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나눈 소식이 뒤늦게 전해져 눈길을 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2작전사령부 예하 50사단 기동대대 윤해철 주임원사와 21항공단 207항공대대 윤대혁 일병.

부자의 만남은 아들 윤 일병의 소속 부대가 항공부대였기에 성사될 수 있었다. 지난 8일 진행된 육군50사단 기동대대의 전술훈련을 207항공대대가 지원하게 되면서 윤 일병이 KUH-1 수리온 헬기 승무원으로서 아버지의 급속헬기로프하강훈련을 돕게 된 것.

이날 훈련에서 아들은 항공기 승무원으로서, 주임원사 아버지는 기동대대원으로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모든 훈련을 안전하게 마쳤다.

지난 3월 입대한 윤 일병은 직업 군인 아버지를 존경하며 같은 부사관의 길을 꿈꾸고 있다. 윤 일병은 “존경하는 아버지와 함께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돼 벅차고 감격스러웠다”며 “군 복무를 해보니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분인지 새삼 느꼈고, 미래에 같은 부사관으로서 군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감회도 남다르다. 윤 원사는 “아들과 함께 훈련한 오늘은 26년 군 생활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군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에 충성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항공작전을 지휘한 207항공대대 헬기1중대장 최대민 소령은 “부자의 모습이 훈련에 임하는 모든 장병들에게 진한 감동을 줬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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