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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성과, 시민 자발적 참여 덕분”

이주형

입력 2020. 07. 12   15:53
업데이트 2020. 07.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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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자원봉사진흥위 주재… “전문성 높이고 피해 보상 현실화” 강조
총리 주재 회의는 4년 만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초유의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자원봉사진흥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시민의 자원봉사는 국가의 손이 닿지 못하는 영역을 채워주고 연대로 인간의 품격을 지켜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흥위원회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따라 자원봉사활동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로 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한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상황마다 큰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정부 차원에서 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해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위기에서 30만 명이 넘는 시민이 방역·소독 활동에 나섰고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 13만 명의 시민이 천 마스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나눴다”며 “이런 참여와 협력이 공동체를 단단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자원봉사 역량이 지속해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피해 보상도 현실화하는 등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환경 변화에 맞춰 온라인과 재택봉사 등 비대면 자원봉사 영역에 시선을 돌려야 한다”며 “드라이브스루 기부 마켓, 방역버스 등 혁신적 자원봉사 활동 사례도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이날 보고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원봉사에 참여한 국민 숫자는 66만 명을 넘어섰으며 봉사활동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도 233만여 명에 달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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