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은 네 번째 특별연주회 ‘영웅을 그리다’를 오는 1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연주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기선 지휘자의 지휘로 베토벤의 명곡 세 곡이 연주된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코리올란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가장 유명한 교향곡 중 하나인 ‘교향곡 3번, 영웅’을 연주한다. 이 교향곡은 베토벤이 유서를 남기고 삶을 포기하려 할 만큼 처절한 고뇌와 고통의 상황에서 삶의 이유를 발견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이겨나가는 ‘영웅’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백혜선은 1994년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리즈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연주회는 영웅을 그리워하는 자리가 아닌 영웅처럼 빛나는 국민의 모습을 그려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객석은 거리 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티켓은 1만~9만 원으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전화 02-6099-7400.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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