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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밀리터리’ 기반 만든다

임채무

입력 2020. 07. 08   17:22
업데이트 2020. 07. 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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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국방혁신·한국판 뉴딜 정책 적극 구현
국방부, 3차 추경 배정 171억 원 활용 두 토끼 잡기
국방부는 3차 추경으로 배정받은 171억 원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기반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밀리터리’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사진은 육군52사단 번개연대의 과학화예비군훈련체험장인 ‘가상현실센터’에서 장병들이 가상현실 영상모의사격을 체험하는 모습.  
 이경원 기자
국방부는 3차 추경으로 배정받은 171억 원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기반 훈련체계를 구축하는 등 ‘인공지능 밀리터리’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사진은 육군52사단 번개연대의 과학화예비군훈련체험장인 ‘가상현실센터’에서 장병들이 가상현실 영상모의사격을 체험하는 모습. 이경원 기자

국방부가 3차 추경으로 배정받은 171억 원을 기반으로 스마트 국방혁신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특히 국방부는 정부 시책을 구현하고, 교육훈련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인공지능 밀리터리(AI Military)’로 나아가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당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대응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3차 추경으로 35조1000억 원을 증액했다. 국방부는 이 중 171억 원을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한국판 뉴딜 중 ‘디지털 뉴딜’과 1·2·3차 전 산업 5G·AI 융합확산 및 AI·SW(SoftWare)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배정받았다. 증액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여건 마련이 53억 원, 첨단 기술 기반 훈련체계 구축이 118억 원이다.

국방부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 19개소에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을 위한 AI·빅데이터전용교육장 및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장을 구축하며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전문강사 초빙교육도 추진한다. 더불어 첨단 기술 기반 훈련체계 구축을 위해 특전사 강하훈련에 가상현실(VR)장비를 도입하고, 드론 교육훈련체계도 보다 구체화한다.

국방부는 이번 추경으로 AI·빅데이터 교육 환경이 구축되면 장병들이 관련 모델 원리·사용법 습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VR·드론 등 4차 산업 장비를 조기 확보해 첨단과학기술 기반 훈련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교육훈련 성과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스마트 국방혁신이 더욱 견고하게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2021년도 이후 편성·집행될 본예산 사업에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방이 국가 AI·SW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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