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국제

미국, WHO 탈퇴 공식 통보

입력 2020. 07. 08   17:29
업데이트 2020. 07. 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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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공식 통보했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WHO 공식 탈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탈퇴 통보는 6일부로 유효하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탈퇴서가 제출됐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탈퇴 절차를 거쳐 탈퇴가 확정되는 것은 1년 후인 2021년 7월 6일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WHO가 중국에 편향된 태도를 보이고 늑장 대응을 했다며 자금 지원을 보류하는 등 WHO 개혁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5월 29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이 (WHO에) 1년에 4억5000만 달러를 내는데 중국은 4000만 달러밖에 내지 않으면서 WHO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공격에 이은 WHO 탈퇴 통보 결정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무책임한 행위라는 지적과 함께 자신이 미국의 대유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의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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