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부모님 받는 순간 자랑스럽고 든든하게

김상윤

입력 2020. 07. 08   17:15
업데이트 2020. 07. 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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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입영장병 개인 소지품 담는 ‘사복 우송 포장 상자’ 개선 효과


디자인 개선 이전에 활용됐던 ‘사복 우송 포장 상자’의 모습. 육군 제공
디자인 개선 이전에 활용됐던 ‘사복 우송 포장 상자’의 모습. 육군 제공

육군이 최근 디자인을 개선해 입영장정 부모님께 발송하고 있는  ‘사복 우송 포장 상자’. 육군 제공
육군이 최근 디자인을 개선해 입영장정 부모님께 발송하고 있는 ‘사복 우송 포장 상자’. 육군 제공

사랑하는 아들·딸을 군에 보내며 눈가를 적신 부모님들이 얼마 뒤 또 한 번 눈물을 왈칵 쏟게 되는 순간이 있다. 자녀가 입영 당시 입었던 사복과 운동화 등이 담긴 택배 상자가 집에 도착했을 때다.

육군이 최근 입영 장병들의 개인 소지품을 담아 발송하는 ‘사복 우송 포장 상자’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자녀를 걱정하실 부모님의 애틋한 마음을 위로하고, 육군에 대한 첫인상을 더욱 긍정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육군인사사령부(인사사)는 8일 “귀중한 아들·딸을 육군에 맡겨주신 입영 장병 부모님들께 발송하는 ‘사복 우송 포장 상자’를 최근 산뜻한 디자인으로 개선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된 사복 우송 포장 상자는 현재 육군훈련소와 전국 각지의 신병교육대, 부사관학교 등 육군 내 주요 교육훈련 기관에서 입영 장병들의 가정으로 발송되고 있다.

이번 개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존의 누렇고 다소 탁한 색감이었던 골판지 상자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하얀색 상자로 바뀐 부분이다.

또한 상자 전면에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육군! 그대들이 있어 든든한 대한민국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아미 프렌즈(ARMY FRIENDS)’ 캐릭터들이 그려져 친근함을 준다.

아울러 상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군 생활을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만들어가는 ‘청년 DREAM, 육군 드림’ 사업 등 육군 관련 최신 정보들도 소개받을 수 있다.

작고 사소한 변화일지 모르지만, 육군의 이미지 개선에 주는 효과만큼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사복 우송 포장 상자 디자인 개선을 담당한 인사사 업무 담당자는 “입영 장병들의 소지품이 담긴 상자는 부모님들에게 육군의 첫인상과 같다”며 “개선된 상자를 받은 많은 부모님들께서 ‘조금은 위안이 됐다’고 감사를 전하고 있어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상윤 기자

김상윤 기자 < ksy0609@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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