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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일자리 3만 개 만들 것”

이주형

입력 2020. 07. 08   17:22
업데이트 2020. 07. 0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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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 2025년까지 시장 규모 20조 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025년까지 국내 정보보호 시장을 20조 원으로 확대하고 3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면 축사를 통해 “정부는 차세대 보안 신기술 개발, 규제 완화,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 계획’을 지난달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축사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정부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새롭고 튼튼한 사이버보안체계 마련을 위해 ‘K-사이버방역’ 체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258억 원의 추경예산을 반영했다”며 “사이버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보안기술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극복에도 정보보호 기술이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 키트 개발 기업에 대한 해킹 시도를 방어해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지켜낼 수 있었으며, 역학조사 과정에 보안기술이 활용되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며 “전국적인 원격근무와 수백만 학생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온라인 개학을 성공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던 것도 든든한 사이버 보안망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공간’은 제4의 영토”라면서 “오늘 ‘정보보호의 날’이 우리 국민, 기업 모두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며, 우리 국민의 삶, 기업의 자산, 국가 인프라가 지켜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을 기대한다.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2년부터 사이버 위협 예방과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이주형 기자 < jatak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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