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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수혁신은 진화 중”

임채무

입력 2020. 07. 07   17:10
업데이트 2020. 07. 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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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관계자 및 민간자문위원들과 시범 현장 방문·점검
급식 빅데이터 수집·스마트 팩토리 활용 계획 등 확인
7일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군수혁신 민간자문위원, 국방부 및 육군 군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군6군지단 예하 수송대대 장병들이 팔레트 기반 적재 체계(PLS·Palletized Load System) 트럭을 운영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7일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군수혁신 민간자문위원, 국방부 및 육군 군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육군6군지단 예하 수송대대 장병들이 팔레트 기반 적재 체계(PLS·Palletized Load System) 트럭을 운영하는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부대 제공
국방부가 민간자문위원들과 함께 우리 군의 미래를 위한 군수혁신 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국방부는 7일 군수 기동화 시범사업 등 3곳의 군수혁신 현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확인했다. 방문에는 이복균 국방부 군수관리관과 군수혁신 민간자문위원, 국방부 및 육군 군수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점검단은 먼저 육군 급식 빅데이터 시범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육군9사단을 방문했다. 급식 빅데이터 시범 사업은 병영식당에 급식 자동측정 시스템을 설치한 뒤 장병들의 메뉴별 배식량과 잔반량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급식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곳에서 점검단은 급식 빅데이터 시범사업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급식 자동측정시스템을 직접 이용해보기도 했다. 이후 사업 추진 중 부대 애로사항을 듣고 시범사업의 향후 추진방향과 국방 급식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육군7군지단 예하 대대를 찾은 점검단은 전차·장갑차 등 궤도차량과 천마, 비호 등 특수무기에 대한 정비지원현장을 확인했다. 점검 중에는 군 구조 개혁에 따라 정비시설의 자동화·첨단화를 통해 인력 운영의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와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상태기반 정비체계 등 군 정비 관련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군수혁신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점검단은 육군6군지단 예하 수송대대로 자리를 옮겨 기동화 군수지원체계 시범사업 현장을 둘러봤다. 기동화 군수지원 체계는 군수 물자를 평시 컨테이너 등에 보관하다가 유사시 이를 즉시 탑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팔레트 기반 적재 체계(PLS·Palletized Load System) 트럭을 활용해 물자를 신속하게 보급하는 물자수송체계다.

이번 점검을 주관한 이 군수관리관은 “현재 시범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는 것처럼 시범 사업 성과가 전군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당 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자문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연세대 김창욱 교수는 “군이 군수혁신 목표 달성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요즘 민간에서 화두가 되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이 이미 군수 분야에도 접목돼 전투준비태세 강화와 군수경영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점검에 앞서 군수혁신위원장인 김윤석 전력자원관리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진행이 어려웠던 군수혁신 민간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김 실장은 “군수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통 및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임채무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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