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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견인차 루프형 에어컨 장착

조아미

입력 2020. 07. 07   17:03
업데이트 2020. 07. 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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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쾌적 근무환경 조성으로 안전사고 예방… 업무 효율 기대


공군은 최근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지상 이동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견인차에 ‘루프형 에어컨’을 장착했다.  사진 제공 = 양순호 상사
공군은 최근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지상 이동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견인차에 ‘루프형 에어컨’을 장착했다. 사진 제공 = 양순호 상사


공군은 6일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지상 이동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견인차에 루프형 에어컨을 장착,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는 운전병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활주로에서 운행하는 견인차는 혹서기 뜨거운 콘크리트 열기를 피할 수 없었다.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지 않아 창문을 열고 운행해야 했다.

공군본부 군수참모부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견인차 내에 루프형 에어컨을 장착했다. 루프형 에어컨은 차량 천장에 탈부착하는 소형 에어컨으로,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차량용 시동 에어컨과 달리 차량 출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동 직후에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다.

공군16전투비행단 수송대대 강성민 병장은 에어컨이 장착된 견인차를 운행한 소감으로 “항공기 견인은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로 혹서기에 에어컨 없이 임무를 수행할 때는 평소보다 피곤하고 힘이 들었다”면서 “에어컨이 장착되고 난 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 3일 전 부대 수송대대 차량 정비사를 대상으로 견인차 내 에어컨 장착법 및 기술 교육을 시행했으며, 다음 주 내로 부대별로 운영 중인 견인차 총 100대에 에어컨을 장착할 예정이다.

공군본부 최종원(준장) 군수참모부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폭염의 기간이 길고 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에어컨 장착이 근무 장병들의 사기 진작과 업무 효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장병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최상의 작전지원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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