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고난도 반복 훈련으로 임무수행능력·자신감 무장”

윤병노

입력 2020. 07. 07   15:45
업데이트 2020. 07. 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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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55사단 기동대대, 헬기로프 하강·건물 소탕 작전 등 도시지역 전투기술 극대화


도시지역 작전 훈련에 투입된 육군55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7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부대 시가지 훈련장에서 건물 내부소탕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도시지역 작전 훈련에 투입된 육군55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이 7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부대 시가지 훈련장에서 건물 내부소탕 절차를 숙달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육군55사단 기동대대가 고강도 훈련으로 도시지역 전투기술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단 기동대대는 6일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비호부대 시가지 훈련장에서 도시지역 작전 훈련에 돌입했다. 9일까지 계속되는 훈련은 시가전을 비롯한 도시지역 작전환경 이해도 제고, 팀 단위 전술 행동절차 체득, 중대급 제대의 근접 전투기술 숙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동대대원들은 급속 헬기로프 하강, 건물 내부 소탕 작전 등을 숨 돌릴 틈 없이 전개하고 있다. 특히 모든 훈련 과정에 대항군을 편성·운영하고, 공포탄·연막수류탄·조명탄 등을 활용해 실전성을 높였다고 사단은 설명했다. 또 지난달 전입한 신임 소대장들도 ‘강한 봉화부대’ 일원으로 훈련에 동참해 임무 수행능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훈련은 비호부대 특임대 전문교관의 교육으로 세부 전투기술을 습득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2일 차인 7일에는 도심에 침투한 테러범이 특정 건물에 은거한 상황을 가정해 내부소탕 훈련을 벌였다. 기동대대원들은 일사불란한 팀워크와 전투기술을 발휘해 건물 내부에 숨어 끝까지 저항하는 가상의 테러범을 제압했다. 훈련은 제대별 순환식 훈련을 반복해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전투기술을 행동화하는 것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정상훈(중령) 기동대대장은 “이번 훈련은 도시지역이 작전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과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투기술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라며 “대대 전 장병은 사단의 주 작전지역인 도심에서 국민의 안전이 보장된 가운데 테러범을 완전 소탕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임 소대장 류기쁨 소위는 “창끝 전투력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반복 및 고난도 훈련으로 지휘능력과 자신감을 갖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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