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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최초 ‘여군 원사’ 나왔다

조아미

입력 2020. 07. 06   16:44
업데이트 2020. 07. 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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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9전비 정정숙 원사 지난 1일 진급
육군서 전군 독특 이력 
 
‘공군 최초 여군 원사’가 된 공군19전투비행단 소속 정정숙 원사가 K10 제독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준오 중사
‘공군 최초 여군 원사’가 된 공군19전투비행단 소속 정정숙 원사가 K10 제독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지준오 중사

공군 최초로 여군 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공군19전투비행단(19전비) 소속 정정숙(45) 원사. 정 원사는 지난 6월 중순 발표된 2020년 공군부사관 원사 진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일 부로 진급해 공군 최초의 여군 원사가 된 정 원사는 1995년 4월 육군 여자 부사관후보생 137기로 임관해 육군 소속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다.

2000년 3월 공군이 여군 부사관 모집을 시작해 훈육요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공군부사관 후보생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육군에서 전군을 결심, 공군교육사령부 훈련단 간부교육대대 훈육관 및 화생방 교관으로 3년을 근무했다. 이어 2003년, 19전비로 임지를 옮겨 화생방지원대 탐측반 및 방호반 소속으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정 원사는 부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단장 공로표창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화생방지원대 주임원사로 임명돼 업무 능력과 인품을 두루 인정받았다. 그 결과 지난 1일 원사 진급을 통해 임관 후 25년 만에 ‘공군 최초 여군 원사’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정 원사는 “부사관 중에서 가장 높은 계급에 오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선배로서 후배들을 지도하는 가운데 지휘관과 후배 부사관·병사들 사이에서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원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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