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조종사 항공장구 ‘최상’ 유지한다

조아미

입력 2020. 07. 06   16:23
업데이트 2020. 07. 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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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조종사·정비사가 함께 헬멧 점검… 호흡기 전염 등 선제 차단
세척·건조대도 제작 지원 
 
공군1전투비행단의 조종사와 정비사가 개선된 조종 헬멧 점검절차를 거친 후 조종 헬멧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병장
공군1전투비행단의 조종사와 정비사가 개선된 조종 헬멧 점검절차를 거친 후 조종 헬멧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민수 병장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조종사들이 착용하는 항공장구의 정비 효율성 제고와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조종 헬멧 점검절차 및 항공장구 세척절차를 개선했다.

기존의 조종 헬멧 점검절차는 정비사가 주관해 전용 점검장비와 조종 헬멧을 연결하고 마이크 송수신 상태와 산소마스크 등을 점검하는 방식이었다. 부대는 점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호흡기 질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헬멧을 착용할 조종사와 정비사가 함께 헬멧을 점검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조종사만이 알아차릴 수 있는 미세한 장구의 결함을 사전에 파악하고 산소마스크에 남아있는 잔존 타액으로 인한 코로나19 등 호흡기 전염 가능 질환의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조종사가 직접 착용하는 항공장구는 수량이 많고 형상이 복잡해 일반적인 세척이 제한되며, 세척이 잘못될 경우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대는 조종사들이 직접 착용하는 각종 항공장구를 위생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항공장구 세척대 및 건조대를 제작, 항공장구 세척 및 건조시간을 단축했다. 이를 통해 항공장구를 최상의 상태로 지원해 조종사가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항공장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항공장구 정비절차 개선을 착안한 1전비 임준완(중령) 항공작전과장은 “조종사들에게 있어 최상의 항공장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한 기본자세”라며 “1전비의 예비 전투기 조종사들이 본인의 장구를 직접 관리하는 올바른 비행습관을 가지고 일선 부대로 나가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조아미 기자 < joajoa@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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