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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 출범

윤병노

입력 2020. 07. 06   17:01
업데이트 2020. 07. 0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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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외교부·과기부·경찰청 등 중심 본격 업무 시작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국제평화 선도 국가 성장 보여줄 것”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는 2021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기획단이 공식 출범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6일 “2021년 4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공동 주최하는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기획단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는 2016년 9월 영국, 2017년 11월 캐나다, 2019년 3월 유엔본부 개최에 이어 내년이 제4차 회의다. 150여 개 재정·병력 공여국의 외교·국방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유엔 평화·안보 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출범식에는 인력 파견 등을 지원해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합동참모본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해 준비기획단 현판 제막을 하며 축하했다.

준비기획단은 국방부, 외교부, 과기부, 경찰청 등 범부처 파견 인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국제평화·안보를 위한 기술·의료 분야 공약을 도출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행사 준비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기술·의료 강국으로서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실질적이고 의미 있게 기여하도록 회의 준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강경화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은 국제평화를 위한 유엔의 핵심 활동”이라며 “우리나라는 주요 재정·병력 공여국으로, 유엔 가입 30주년인 내년에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경두 장관은 축사에서 “아시아 최초로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국제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 국방·외교 수장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유엔 평화유지활동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더욱 이해하고 지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KO 임무단에 마스크 6만 장 지원 결정

국방부와 외교부는 이날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아프리카 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2개 임무단에 방역 마스크 6만 장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두 부처는 “한빛부대가 활약하는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과 우리 정부에 방역물자 지원을 요청한 유엔 콩고민주공화국 안정화임무단(MONUSCO)에 각각 3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엔 평화·안보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노 기자


윤병노 기자 < trylover@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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