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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안보 신뢰 구축 앞장…디지털 소통 강화

노성수

입력 2020. 07. 02   17:17
업데이트 2020. 07. 0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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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국민 함께’ 또 다른 70년 준비합니다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 미디어기관 국방홍보원이 4일 창설 70주년을 맞는다. 국방홍보원은 1950년 7월 4일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발족된 국방부 정훈국 소속의 촬영대 발족을 시작으로 한다. 이후 70년간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국방일보, 국방TV, 국방FM, 국방누리 등 4개 국방 홍보매체를 운영하며 장병과 국민들에게 국방정책과 군의 활동을 정확하게 전달해왔다.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사기진작뿐만 아니라 범국민적 안보공감대 형성에 기여해 온 국방홍보원의 역사와 활동을 되짚어 본다.


국방홍보원의 역사

국방홍보원은 70년 전인 1950년 6·25전쟁 당시 전쟁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발족된 국방부 정훈국 소속의 촬영대를 모체로 한다. 이후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1954년 9월 1일 국방부 정훈부 방송실이 조직돼 군에 라디오 방송을 시작했다.

라디오방송과 영화 제작에 이어 1964년 11월 16일 일간지 전우(현 국방일보)가 창간되면서 국방홍보는 방송, 영화, 신문의 3대 매체로 구축된다. 이처럼 국군라디오 방송(현 국방FM), 국군영화, 전우신문 등 독립적으로 활동하던 군 홍보매체는 1981년 11월 2일 국군홍보관리소 창설로 통합 운영되면서 새로운 국방홍보 기반이 조성된다. 밀레니엄 시대를 맞은 2000년 1월 1일에는 책임운영기관으로 운영체제가 변경되고 같은 해 8월 28일에는 현재의 국방홍보원으로 개칭한다. 전 직원의 의견 수렴과 간부급 회의를 거친 끝에 ‘국방홍보원’으로 명칭을 정한 것은 일방적 정책 전달을 탈피해 군과 국민의 소통을 반영하는 국방안보 전문 미디어기관의 도약을 선언하는 일이었다. 이어 2005년 12월 1일 오전 6시 국군방송 TV(현 국방TV)가 개국해 국방 전문 TV 시대를 열었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뉴미디어 강화

전 국민의 스마트폰 보급이 진행된 2009년에는 사이버홍보팀을 출범시켜 ‘제4의 매체’ 국방누리를 통한 국방홍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뉴미디어 강화를 위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으로 디지털 시대 흐름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속보 시스템 구축으로 적극적 소통과 매체 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기관 홈페이지 개편과 국방 모바일 웹 개발에 이어 국방 영상콘텐츠의 온라인 서비스도 실시했다. 그 결과 국방홍보원의 유튜브 채널은 누적 조회 수 3억 뷰를 달성해 국내 정부 부처와 각 군, 정부부처 운영 방송사 등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전체 누적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방홍보원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현장 참여가 불가능해진 상황을 반영해 온라인을 통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각 군 사관학교 입학식·임관식·기념식 등을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가족·친지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국방TV 위문열차도 생중계 및 장병 실시간 참여 방식의 랜선 공연을 통해 사기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노성수 기자

노성수 기자 < nss1234@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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