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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의 재회… 6·25전사자 가족들의 가슴 찡한 사연들

최승희

입력 2020. 07. 02   16:47
업데이트 2020. 07. 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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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선다큐 ‘70년 만의 귀환’
유해 송환 뒷이야기… 5일 방송 
 
SBS TV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70년만의 귀환’ 프로그램 캡처. 하와이 히캄기지의 유해송환행사 장면.   사진=SBS TV
SBS TV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70년만의 귀환’ 프로그램 캡처. 하와이 히캄기지의 유해송환행사 장면. 사진=SBS TV

SBS TV에서는 일요 특선 다큐멘터리 6·25전쟁 70주년 특집 ‘70년 만의 귀환’을 오는 5일 오전 7시40분부터 55분간 방송한다. ‘70년 만의 귀환’은 70년 만에 조국으로 돌아오는 6·25 전사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에서 실종된 유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가운데 ‘한국 전쟁 프로젝트’는 6·25전쟁 당시 실종된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는 것. 199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발굴이 진행된 유해들의 신원 확인 결과 2012년에는 12구, 2016년에는 15구에 이어 2018년에는 64구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했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년 만에 한국군 147구의 유해가 추가로 송환됐다. 특집 다큐멘터리에서는 송환되는 147구의 전사자 중에서 세 분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1950년 6·25전쟁 당시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부산 출신 고 최재익 일병의 아들 최정일(77) 씨의 이야기, 부산 출신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해 전사한 고 김정용 일병 여동생 김미자(85)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또 고 오대영 이등 중사의 아들 오진근(71) 씨의 사연도 방송된다.

방송 관계자는 “70년 만에 아버지와 오빠를 만나는 유가족들의 애타는 기다림, 가족에 얽힌 사연들과 함께 6·25전쟁이 이 시대에 던지는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희 기자


최승희 기자 < lovelyhere@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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