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이 ’19년 및 ’20년 1분기 방산업체 5대 주요 통계 추정치를 조기 집계해 공개했다.

방사청은 2일 “방위산업 5대 주요 통계를 매 분기 종료 이후 4개월 이내에 분기별로 공개하고, 연도별 주요 통계도 이듬해 6월까지 추정치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5대 주요 통계는 80여 개의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총매출액과 해외 매출액, 인원, 가동률, 영업이익 등이다.

그동안 방산업체 주요 통계는 매년 연도별로 조사됐으며, 방사청의 ‘방위산업 실태조사’와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의 ‘방산업체 경영분석’을 통해 조사 대상 연도 다음 해 말(F+1년도 말)에 공개됐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정책수요에 비해 제공되는 시점이 늦어 방위산업 육성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잘못된 방위산업 통계를 기초로 발표한 자료로 인한 혼란을 방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방사청은 방위산업 5대 주요 통계를 홈페이지에 분기별, 연도별로 공개해 방위산업 실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이해를 증진하고, 방위산업 육성정책 수립 지원 및 연구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산업 통계의 정기적인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 충족과 방위산업 지원정책 수립 및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보다 적기에 방위산업 통계를 공개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